전라남도 구례군, 4가구만이 살고 있는 산속 마을에는 어머니 황쌍남 (86세)
노총각 막내아들 고영수 (56) 씨가 함께 살고 있다. 6년 전, 서울에서 일을 하다 건강상의 문제로
어머니 곁으로 온 아들 영수 씨. 젊은 시절 폐결핵을 앓고 관리를 못 한 탓에 호흡기 기관이 더 악화하여
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왔다. 어머니의 정성 덕분인지 이제 영수 씨는 일상생활에 지장을
거의 받지 않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. 아들의 건강이 항상 우선이었던 아들이 건강을 되찾아가자
엄마에게는 이제 또 다른 소원이 생겼다. 바로 노총각 아들이 장가가는 것.